국비·市부담금에 '발목' … 연말 완료 불투명

도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아산시는 지난 2001년부터 온양2동과 실옥지구에 대해 도심권 달동네 이미지 개선과 소외계층 위화감 해소를 위해 도로 개설 및 상하수도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실시하고 있다.

총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당초 2004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국비의 지원이 지연되고 시 부담금마저 확보되지 않아 차질이 불가피하다.

시는 당초 실옥지구 8만 1000㎡와 온천2동지구 3만 4962㎡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지구당 40억원씩의 사업비를 책정, 2003년 12월 보상금 지급을 완료하고 올 3월 사업에 착수,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두 지구에 폭 4~12m, 길이 3637m의 도로 개설에 필요한 사업비만도 보상비 81억원과 공사비 38억원 등 총 12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003년도에 지원 예정인 국비 40억원의 배정이 늦어지면서 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사업 완공을 위해 사업비 38억원을 추가 확보해야 되지만 소요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는 권곡, 도고기곡 등 6개 지역 28만 6306㎡에 대해 제2단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또 다른 우려를 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환경 개선 및 주거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2005년도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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