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구(53·새누리당)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내년 제천·단양지역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비서관은 26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천·단양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질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국회와 청와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중앙 인맥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김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서는 300개 이상의 공공기관 임원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국장을 역임, 30여 개의 공기업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어 우리지역에 필요한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약 4년 6개월 동안 대통력직 인수위원회와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하는 동안 중앙부처에 많은 인맥을 구축했다”며 “중앙 예산 확보에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국민의 힐링 중심지 조성’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로 ‘석회석 벨트’ 구축 △친환경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제천중과 제천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1급) 등을 지냈으며, 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새누리당 통일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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