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후계목 육성·식재·보급 나서

금산군은 2003년도 새로운 시책사업으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후계목을 육성키로 했다.

군은 천연기념물 84호인 추부면 요광리에 있는 행정은행나무와 천연기념물 365호인 남이면 석동리 보석사 은행나무를 영구 보존하는 한편 후계목을 육성해 마을 숲과 진입로 등에 식재·보급함으로써 귀중한 식물자원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가을 보석사와 요광리 행정마을과 협조, 은행종자 4말(약 1만4000개)을 채취해 금산읍 아인리에 노천매장했으며 올 봄에 종자를 파종할 계획이다.

생산된 어린 묘목은 관내 기관·단체·학교·마을 등에 보급 또는 판매하고 추부면 소재지에서 요광리 은행나무까지 가로수 조성, 금산읍에서 보석사까지의 가로수를 연차적으로 조성해 천년을 사는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천연기념물 마을, 거리, 숲 등 천년나무 특화조림을 추진한다.

앞으로 군에서는 매년 종자를 채취하고 묘목을 생산해 인삼약초고장, 천년고장, 장수고장, 청정고장의 이미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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