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증가하던 대전·충남지역 관광 관련 자격증 발급건수가 2001년부터 줄어들고 있다.

대전관광협회와 충남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20%씩 발급 매수가 올라가던 관광숙박업 종사원 자격증과 국내 여행안내원 자격증 등 관광관련 자격증 발급이 2001년에 2000년 대비 20% 정도 줄어든 뒤 지난해에도 2001년보다 다소 감소했다.

2000년 발급된 관광 관련 자격증은 총 888매로 충남도협회에서 여행자격증 385매, 숙박자격증 376매 등 모두 761매이며 대전시협회에서는 여행자격증 71매, 숙박자격증 56매 등 모두 127매 등이 발급됐다.

하지만 2001년의 관광자격증 취득자는 2000년보다 20% 정도 감소했다.

충남협회를 통해 264명이 여행자격증을, 253명이 숙박자격증 등 모두 517명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대전협회에선 73명이 여행자격증을, 61명이 숙박자격증을 획득해 모두 134명이 자격증을 받아 총 652명이 자격증을 따냈다.

이는 2000년(888명)보다 237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에도 충남협회가 여행자격증 262매와 숙박자격증 248매 등 모두 510매를 발급했고 대전협회는 여행자격증 85매, 숙박자격증 79매 등 모두 164매를 교부, 2001년(679매)보다 5매 감소한 674매의 관광자격증을 발급했다.

협회 관계자는 "대전·충남의 관광인력 수요가 충분하다는 등의 이유로 관광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며 "전문대 이상 관련학과를 졸업해 관광자격증을 얻는 소지자를 빼고 직접 시험을 치러 자격증을 딴 인구는 현저하게 감소하는 추세"고 말했다.

대전·충남협회의 연도별 관광자격증 발급 현황은 1998년 552매, 1999년 673매, 2000년 888매, 2001년 651매, 2002년 674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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