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방식 도입 태안등 중부연안서 시범 추진

▲ 22일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연안에서 어민과 대산해양청 관계자들이 자연산 톳을 어미줄에 끼우고 있다.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 중부연안에서 자연산 톳이 양식될 전망이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남해안에서 톳을 양식하는 연승수하 방식을 도입, 충남 서해안에서 자생하고 있는 자연산 톳에 대한 양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산지방해양청은 자연산 톳의 분포도와 사업성 등 타당성 조사를 통해 최근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를 시범사업 적지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 연승수하식 양식시설을 설치, 본격적인 톳 양식에 들어갔다.

대산지방해양청은 이 지역 갯바위에 자생하는 자연산 톳을 어미줄에 끼워 양식하며 종묘이식 적응력과 연승수하식에 의한 성장도 등을 매월 조사해 사업성을 분석한 뒤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이 기술을 보급할 방침이다.

대산해양청 관계자는 "파도리에서 자생하는 톳의 질이 좋고 어민들이 이번 시범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양식사업의 전망이 밝다"며 "내년 6월 수확기에 품질과 사업성을 따져 어민들에게 양식법을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갈조식물문 모자반과 해조류에 속한 톳은 다량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해조류보다 비타민A와 철분, 칼슘 등의 함유량이 많아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부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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