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2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낮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아침까지 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남부지역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동해안과 일부 내륙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전망돼 산불 등 화재예방에도 유의해야겠다.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7.2도를 비롯해 수원 7.3도, 인천 8.3도, 춘천 4.8도, 강릉 11.2도, 대전 4.9도, 광주 6.6도, 대구 6.5도, 부산 9.6도, 울산 9.8도 등을 기록해 전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도 14도에서 18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은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유지하다 오후부터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충청권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다만, 수도권도 서해 상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dkkim@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