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와 온 서구민의 건강, 화합이 대회 참여자들의 발걸음에 맺힌 시간이었습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지난 31일 도솔산 월평공원 일원에서 열린 ‘구민건강 행복드림 10리길 걷기대회’에 대해 “더 없이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충청투데이와 서구 생활체육회 공동개최로 마련된 이날 행사가 예년과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면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는 것이다.

장 구청장은 “10리길 걷기대회가 갑천변에서 월평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천혜의 자연공간 도솔산 월평공원의 힘이다. 그는 “도솔산 월평공원은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숲 10선에 이름을 올릴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곳”이라며 “가파르지 않은 코스를 걸으며 자연과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건강도 더 챙길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각종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점도 성공요인이었다. 장 구청장은 “완만한 경사가 이어져 위험하진 않지만 사고는 어느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코스 요소요소에 철저히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철저한 보험조치를 마련해 만일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구청장은 앞으로도 월평공원에서 10리길 걷기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도솔산과 월평공원은 서구의 허파 역할을하는 아주 중요한 곳으로, 코스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며 “건강과 걷기 운동에 이만큼 적합한 곳이 없고,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곳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투데이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장 구청장은 “14회째가 되도록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충청투데이가 의욕적으로 앞장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청투데이와 힘을 모아 걷기대회를 더욱 확장하고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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