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전면1동 교사 증축·운동장 확장 건의

<속보>=충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위정장 최운용) 일행이 22일 오전 10시30분 청양초등학교를 찾아 낙후된 교육환경을 시찰하고 청양초 시설 현대화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도 교육위원의 이번 방문은 청양초 시설 현대화 여론에 대해 도 교육위원들이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논란이 계속돼 오던 학교 증·개축 등 현안사항이 실마리를 찾을 전망이다.

청양초는 청양군 초등학생의 45%를 수용할 정도로 군 소재지 중심학교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교육시설 투자가 미흡해 매년 상당수 학생들이 교육환경이 좋은 도시지역으로 전출, 인구감소의 주 원인으로 지적되는가 하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교육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크게 우려해 왔다.

특히 '청양초 10개월 동안 72명 전출' 제하의 보도가 나간 뒤 동창회와 학부모, 지역 주민들은 일제히 지역 경제의 낙후로 이농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환경까지 낙후돼 학생들을 외지로 내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교육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본보 11월 8일 18면 보도>

이날 도의회 교사위원들의 학교 시찰에서 지창규 청양교육장은 청양초등학교의 교육현안으로 현재 반쪽 증축으로 끝난 전면 1동 교사의 나머지 증축공사가 내년 초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과 운동장 확장 등을 건의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도의회 정선흥 의원은 "청양초가 군내 중심학교이면서 시설면에서는 면단위 학교보다도 못하다"며 "지역적 여건을 감안해 도 교육청의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청양초 학생들의 전출 원인과 배경을 분석해 도의회에 제출해 줄 것"을 청양교육청에 요구하는 한편 "교육문제는 지역공동체의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슬기를 모아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의회 교사위원들과 함께 교육현장을 직접보고 느낀 사항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강구,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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