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승용차를 타고 강릉에서 출발하면 서울까지 2시간50분(요금소 기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에서는 4시간30분, 목포는 3시간40분, 대구는 3시간23분, 대전은 2시간14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나들이 귀가 차량이 동시에 몰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정체가 심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여주분기점∼이천나들목, 마성나들목∼둔대분기점, 군자요금소∼월곶분기점 등 44.5㎞ 구간이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도 발안나들목∼팔곡분기점 등 42㎞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 기흥동탄나들목∼신갈분기점,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반포나들목∼경부선 종점 등 21.9㎞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을 43만대로 예측했으며, 이 시간 현재까지 42만대가 빠져나갔다. 현재까지 27만대가 수도권으로 돌아왔고, 도로공사는 앞으로 15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상행선 정체는 오후 6∼7시에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 10∼11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하행선 정체는 오후 8∼9시 무렵 해소될 것이라고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주보다는 덜하지만 막바지 단풍 나들이객이 많아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amj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