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계룡이 영하 4.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세종 영하 2.8도, 공주 영하 2.1도, 천안 영하 1.5도, 당진 영하 0.4도, 대전 영하 0.1도 등 대전·충남의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다.
태안(3.9도)과 보령(3도), 서천(1.1도), 서산(0.4도)지역만 최저기온이 영상권을 유지했다.
대전지역에서도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 때이른 가을 추위에 주말 아침 도심은 오가는 시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했고, 목도리에 두툼한 외투 차림의 시민들이 종종걸음을 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과 세종, 서산, 천안 등이 11도에서 13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대전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며 "일부 내륙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는 만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