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도입 처음

지방 시민단체로는 최초로 대전참여자치 시민연대가 온라인 총회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참여자치 시민연대에 따르면 내달 정기총회에 앞서 20일부터 한 달간 주요 안건 등을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온라인 총회를 진행 중이다.2001년 일부 서울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도입된 온라인 총회가 지역에서 도입되긴 대전이 처음이다.

대전참여연대는 이를 위해 미리 각 회원들에게 총회의 주요 안건과 온라인 투표에 대비한 회원번호를 배포했으며, 우편투표도 병행키로 했다.

투표 자격은 지난해 1회 이상 회비를 납부한 780명의 회원에게 주어진다.

이들은 참여연대 홈페이지 온라인 총회에 접속한 뒤 실명과 회원번호를 입력하면 투표장으로 이동,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주요 안건은 지난해 감사보고 및 승인, 2003년 활동 기조와 과제 및 예산안 승인, 8기 임원 선임의 건 등이다.

금홍섭 참여연대 시민사업국장은 "이번 온라인 총회를 통해 인터넷에 익숙한 회원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며 "총회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한 후 내년 주요 임원 경선 때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는 등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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