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구 ‘10리길 걷기대회’
독립행사 재편 규모 더 키워, 4.5㎞ 코스 곳곳에 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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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 DB
대전 서구의 건강축제 ‘구민건강 행복드림 10리길 걷기대회’가 10월 마지막 날 성대하게 열린다. 충청투데이와 서구 생활체육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서구 월평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오전 9시10분 난타와 댄스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행사의 핵심인 걷기대회는 오전 10시부터 70분 간 4.5㎞를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 집결장소인 월평싸이클경기장에서 출발해 도솔산 정상을 반환해 다시 싸이클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후 오전 11시10분부터 색소폰과 리듬댄스, 음악줄넘기 등 식후공연이 정오까지 이어진다.

행사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번호표 추첨, 걷기코스 곳곳의 보물찾기에 따라 자전거 10대를 비롯한 푸짐한 상품이 전달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건강과 관련된 체험부스와 식음료부스도 운영된다.

1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특징은 예년에 비해 더욱 크고, 웰빙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춰 구상됐다는 점이다. 걷기대회는 2012년 이후 한동안 서구민 한마음축제 등 다른 행사와 함께 진행돼 규모가 축소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지역을 대표하는 웰빙대회 마련을 위해 독립행사로 재편·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개최지인 엑스포시민광장 및 갑천둔치를 떠나 도솔산 월평공원으로 장소를 옮기기도 했다. 도솔산 일원은 800여 동식물이 잘 보존돼 있어 산림청으로부터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숲’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명색이 산이지만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계단시설도 완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구 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지역 대표 일간지 충청투데이와의 철저한 준비끝에 자연의 소중함과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할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지역민 모두가 도솔산을 거닐며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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