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는 26일 영동군 황간면 소재 천년 고찰 반야사에서 결혼 이주여성과 탈북민 15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Temple Stay)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과 탈북민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평소 갖고 있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게 하기 위해 영동서와 반야사,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 지원으로 마련했다.

템플스테이는 명상, 다짐서 작성, 스님과의 대화 등 심신 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자신을 되돌아 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은 "자연과 내 자신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우리 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심은석 서장은 "스트레스 등 범죄 요인이 되는 요소를 사전 차단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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