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앞두고 봉사활동·대학생 현장수업 지원 등 '풍성'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전지역 유통업체들이 봉사활동 및 산학협력 활동 등 다양한 지역 연계 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오는 25일 까지 대전 동구 및 중구 지역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연탄을 배달하는 '사랑의 불씨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동구와 중구 지역의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연탄 난방을 사용하는 100가구에 가구당 200장씩 총 2만장을 지원한다.

특히 하루에 직원 40여명씩 4일간 총 140여명을 투입해 동구 천동, 가오동, 판암동, 용운동, 자양동, 대동 등과 중구 지역 석교동, 정동 등 지역에 직접 연탄 배달을 실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정상범(34) 사회공헌 담당자는 "대전지역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중 아직도 연탄을 난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구가 450여 가구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도움은 되지 못하겠지만 작은 정성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직원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지역 유통업체들의 초등학교를 비롯한 대학과의 산학협력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둔산점의 경우 자체 선정한 서구지역 7개 초등학교에 지난 2월 1000권의 도서 기증, 6월 총 200개의 축구공을 지원한데 이어 이달 말에는 총 1500개의 줄넘기를 기증할 예정이다.

또 혜천대학 물류유통과 학생들의 직장 체험 및 현장 수업, 유통 실습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업계 최초로 '2005년도 대학입시 설명회'를 개최, 수능 시험 결과 예측 및 입시 전략, 논술·구술·면접 전략 등을 수험생을 비롯해 학부모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에 진출해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이 연말이 가까워지며 다양한 봉사활동 및 지역사회 활동 등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 소비자들의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반감을 불식시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는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 같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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