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교수 60명 성명 발표

충북대 교수들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반대하고 나섰다. 충북대 교수 60명은 12일 성명을 통해 “지난 정부 때부터 시작된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정권의 개입과 수정 시도가 급기야 박근혜 정부에서 교과서 국정화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반사회적인 국정화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역사를 국정교과서로 가르치는 나라는 북한, 몽골과 몇몇 이슬람 국가들뿐”이라며 “박 정권이 계속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밀어붙인다면 장차 국정화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수많은 대립과 혼란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진석 기자 joo3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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