住公, 내달 지정 신청 … 2007년 착공

아산신도시 2·3단계 사업지구에 대한 지구 지정이 다음달 중 신청돼 내년 5∼6월경에 고시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다음달 중 600여만평에 달하는 아산신도시 2·3단계 예정지에 대한 지구 지정 신청을 건교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5∼6개월의 심의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이들 지역이 택지개발 지구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지구 지정은 택지개발 사업의 사실상 시작을 알리는 절차로 내년 상반기 지정 고시 시점부터 택지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아 본격 추진된다.

주공은 지구 지정 고시 이후 곧바로 1년여에 걸쳐 개발계획 수립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2006년 상반기 중 개발계획이 승인되면 하반기 무렵부터는 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실시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 경우 2·3단계 지구에 대한 기반조성 공사는 2007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

지구 지정이 신청될 지역은 탕정면 일대로 이미 고시된 제2탕정산업단지는 이번 2·3단계 예정지에서 제외된다.

건교부는 당초 2단계와 3단계 지역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3단계 개발 예정지에서의 난개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2·3단계를 일시에 통합 개발키로 계획을 수정했다.

한편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1단계 사업지구는 연내 실시계획이 최종 승인될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주택공사 신도시개발처 관계자는 "당초 예정했던 대로 올해 안에 2·3단계 예정지에 대한 지구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지구 지정이 확정 고시되는 시점을 사실상 사업 착수 시점으로 파악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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