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특집]
군 내 211만 9000㎡ 산업단지 조성, 사통팔달 교통망·지원 인프라 구축
■ 예산일반산업단지
산업용지 면적 103만1000㎡·내포 인접, 총 사업비 2326억원 투입·34개 기업 분양
■ 예당일반산업단지
산업용지 면적 66만6000㎡·서북부 활력, 총 사업비 1535억원 투입·42개 기업 분양
■ 증곡의약전문단지
산업용지 면적 11만㎡·물류센터 완공

▲ 예산군은 예당호 수변 개발과 함께 수변공원과 둘레길 조성, 야간조명시설, 수상레저시설 등을 포함한 예당저수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산업형관광도시 건설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삽교읍과 응봉면 일원의 예산산업단지, 고덕면의 예당산업단지·신소재산업단지와 응봉면의 증곡의약전문단지를 중심으로 산업도시 건설을 위해 대기업과 우량기업을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총 211만 9000㎡의 산업용지에 102개의 기업을 유치해 6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기업들의 투자금액은 1조 4900여억원에 달한다. 또 굴뚝 없는 산업이라 불리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관광·휴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덕산온천, 예당호 등 천혜의 관광자원 개발과 황새공원, 중부권 최초의 슬로시티대흥, 수덕사 등을 연계하는 관광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예산사과는 예산군의 대표 특산물로 충분한 가을 햇빛과 알맞은 밤낮의 일교차로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은 특성을 갖고 있다.
산업도시 예산군


군내 조성된 산업단지의 면적은 총 211만 9000㎡로, 분양면적은 171만 8000㎡에 102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 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군은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도청신도시인 내포시와 연계한 행정지원서비스 등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이 돼 있어 충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예산일반산업단지

내포신도시와 인접한 삽교읍 응봉면 일원에 조성된 예산산업단지는 150만 7000㎡에 산업용지 면적은 103만 1000㎡이다. 총 사업비 2326억원이 투입돼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3년 12월에 준공됐다. 10월 현재 84만 8000㎡(82.3%)가 34개 기업에 분양됐으며, 이 가운데 15개 기업이 가동 중이다.

현대제철㈜ 제2공장 등 9개 기업이 공장을 건축 중이며, 2014년 6월 착공한 다국적기업 한국 바스프는 오는 29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5월 착공한 현대제철㈜ 제2공장은 부지 8만 322㎡에 건축면적 6만 184㎡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1공장은 지난해 말 준공돼 가동 중이다. 한국 바스프 예산공장은 부지 8만 2645㎡에 건축면적은 2만 4500㎡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연간 3만 6000t을 생산,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규모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예당일반산업단지

군 서북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예당일반산업단지가 활력을 띠고 있다. 고덕면 오추리 일원 99만 4000㎡에 총사업비 1535억원이 투입돼 조성한 예당일반산업단지는 산업용지면적 66만 6000㎡ 중 현재 51만 8000㎡(77.8%)가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화학·플라스틱 등 42개 기업에 분양됐다.

이들 기업의 투자금액은 3882억 500만원으로 2000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계획이다. 현재 첨단 정보전자 및 태양광 산업용 첨가제 회사인 ㈜수양 등 5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나머지 37개 기업 중 ㈜삼중 등 6개 기업이 공장을 건축 중이다.

도료용 희석재 및 발수재 등을 생산하는 ㈜삼중은 부지 2만 2118㎡에 건축면적 3795㎡로 지난 7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예정이다.

△증곡의약전문단지

응봉면의 증곡의약전문단지는 산업용지면적 11만㎡에 보령제약, 보령메디앙스, 보령수앤수, 보령바이오파마 등 4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내달 말 본격적으로 물류센터가 가동될 예정으로 현재 회의실, 강당 등의 지원시설 건축이 한창이며,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6735㎡에 건축면적 4648㎡, 연면적 8829㎡로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자동화 창고와 상·하차장, 기계실, 물탱크실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한편 보령제약은 2013년 3월 토목공사 준공 후 공장 등의 건축공사를 착공하려 했으나 정부의 약가 연동제 등의 정책으로 인해 예산공장에서 주력으로 생산할 의약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초 계획했던 건축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신소재일반산업단지

경인주물조합이 사업비 667억원을 들여 예산군 고덕면 상몽리 일원에 48만 985㎡(산업용지 31만 3000㎡)규모의 신소재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발 지역 주민의 반대로 법정 소송으로 번져 개발이 지연됐으나 지난 7월 대법원이 주민들의 상고를 기각하고, 충남도가 승소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사업방식은 민간개발이며, ㈜광희 등 23개 업체가 입주할 계획으로, 이들의 투자금액은 2520억원으로 총 산업용지 31만 3000㎡ 중 77.3%인 24만 2000㎡가 분양됐다.

입주기업의 업종은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1차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이다. 향후 추진계획은 문화재 시발굴조사 재개, 미매입 토지 및 지상물 감정평가 실시, 사업금융 PF 및 시공사 선정 후 11월 본 공사를 재개하고 2017년 1월 대지조성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 예산일반산업단지 전경. 삽교읍 응봉면 일원에 조성된 예산산업단지는 150만 7000㎡에 산업용지 면적은 103만 1000㎡이다. 총 사업비 2326억원이 투입돼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3년 12월에 준공됐다. 예산군 제공
◆관광도시 예산군


군은 대한민국 유일의 황새공원, 전국 최대 규모의 아름다운 예당호, 대흥슬로시티, 천년고찰 수덕사와 숲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덕숭산과 덕산온천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고장이다. 이에 군은 예산군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덕산온천, 수덕사, 예당호 등 핵심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특화도시 건설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황새의 고향 예산, 길조 황새가 복을 불러오는 예산군

대한민국 유일의 황새공원이 있는 예산군에서는 지난달 3일 전국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를 자연으로 복귀시키는 ‘황새자연방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사한 황새 8마리를 모니터링한 결과 자연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예산황새공원은 말 그대로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황새의 한반도 야생복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한 황새의 보금자리이다. 지난 6월 9일 황새공원 개장 이후 두 달여 만에 2만여명이 다녀갈 만큼 황새공원이 전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출산, 재복, 부부애, 소원성취 등 복을 가져다주는 길조인 황새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황새가 살아야 사람도 살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살기 좋은 생태계를 토대로 하는 청정환경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오감 만족 관광도시로 특화 발전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산대흥슬로시티가 국제 슬로시티본부로부터 재인증

지난 1월 예산대흥슬로시티가 국제 슬로시티본부로부터 재인증을 획득해 지속가능한 한국형 슬로시티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멸종위기의 천연기념물인 황새복원과 야생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예산생태공원' 개원으로 생태관광 어메니티의 증진과 관광 자원화를 통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또 새로운 예산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예당호 물넘이 확장공사가 착공되고, 정부의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예당호와 덕산온천이 거점지역으로 확정됨으로써 관광예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관광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낭만과 힐링의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예당호 개발

천혜의 자원인 예당호는 농업용 저수지로만 사용하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자원이자 예산의 미래를 먹여 살릴 보배라고 예산군은 확신하고 있다. 군은 예당호를 전국 최고의 관광휴양시설로 개발해 꼭 가고 싶은 예당호, 다시 찾고 싶은 예당호, 힐링과 낭만이 있는 예당호로 만들어 예산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당호 수변 개발과 함께 수변공원과 둘레길 조성, 야간조명시설, 수상레저시설 등을 포함한 예당저수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18년까지 추진하는 물넘이 확장공사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추진함으로써 예당호가 전국 최고의 명품 종합관광지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 지난달 3일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를 자연으로 복귀시키는 '황새자연방사'행사에서 황선봉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덕산온천 권역 개발

예산군은 덕산온천과 수덕사가 갖고 있는 힐링 이미지를 중심으로 명품휴양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온천관광지 일원에 메타세쿼이아 길 등 명상치유 숲길을 완성했다. 덕숭산과 수덕사의 경우도 힐링숲과 가족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산과 물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덕산권역개발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예산 덕산온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6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와 산림박람회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2014년 개최된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의 무대이자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49℃ 중탄산나트륨 보양 온천으로 지정된 덕산온천은 스파 이용객만 연간 54만여명에 달하는 낭만과 힐링의 온천여행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군 미래 발전을 위한 3대 핵심사업인 우량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예당호 종합관광지 개발, 덕산지구 개발 사업에 집중 투자해 내포신도시와 상생 발전하는 역동하는 예산으로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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