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드론전투·레이싱 등 경진, 가족 관람객 체험형 프로그램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드론산업의 충남도 선점과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을 알리기 위한 ‘내포, 꽃과 드론축제’가 9~10일 내포신도시 홍보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4개 종목의 경진대회를 비롯,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돼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정별로는 9일 드론 레이싱·미니드론 레이싱이 치러지며, 10일에는 드론 조난자 탐색·구조, 전투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드론 레이싱은 무선영상송출장치가 장착된 드론과 영상수신이 가능한 고글을 활용해 정해진 코스와 장애물을 통과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서로 승부를 가리는 경기로, 9일 오전 11시부터코스모스 들판 가운데 마련된 드론레이싱 경기장에서 열린다.

10일 오전 10시부터 드론레이싱 경기장에서 열리는 드론 조난자 탐색·구조 경진대회는 경기장 정중앙에 설치된 표적지에 모형구조장비를 부착한 드론을 착륙시키는 대회다. 같은 시간 드론레이싱 경기장 한 쪽에서는 기체 간 충돌을 통해 프로펠러 등을 파손시켜 상대방 기체를 추락시키는 드론전투가 불꽃 튀는 승부를 연출한다. 드론에 카메라를 탑재하고 공중을 비행하면서 주변 환경을 촬영하고 촬영된 영상 및 사진의 예술성을 평가하는 항공촬영 경진대회는 지난달 20일 마쳤다.

축제가 열리는 9~10일 내포신도시 홍보관 일원에서는 드론 자동비행 프로그래밍 체험과 지상운용 체험, 가족사진 촬영, 조종 체험은 물론 에어로켓·캐릭터 모형비행기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도 관계자는 “많은 도민들이 황금연휴 기간 내포에서 청명한 가을하늘과 드론 조종의 재미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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