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天符經)은 9천 년 전 삼신 상제님의 천강서이며 인류문화 최초의 경전이자 계시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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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天符經)은 9천 년 전 삼신 상제님의 천강서이며 인류문화 최초의 경전이자 계시록이다
  • 충청투데이
  • 승인 2015년 10월 06일 20시 08분
  • 지면게재일 2015년 10월 0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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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안경전의 9000년 한민족사 이야기22
그러면 왜 우리 한민족은 1만 년 전부터 이 조물주를 삼신이라 했느냐? 삼신의 실체는 대우주를 가득 채운 빛, 곧 '광명덩어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빛은 단순한 빛이 아니고 그것이 바로 신이다, 조물주 삼신이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나아가 삼신은 결코 무형적인 존재에 머무는 게 아니고, 기독교의 유일신처럼 인간이 느끼거나 알 수 없는 소위 '초월적 존재'도 아닙니다. 삼신은 우리가 보고 느끼는 이 현상세계에 실제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것이 바로 하늘과 땅과 인간입니다. 여기서 놀라운 '우주 수학'이 나옵니다. 신교에서는 하늘을 천일(天一), 만물을 낳는 땅을 지일(地一)이라 합니다. 그러면 사람은 뭐냐? 사람은 하늘땅의 꿈과 이상을 실제 세상에 완성해 나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을 낳아준 저 천지보다 더 존귀하다… 그래서 인일(人一)이라 하지 않고 아주 큰 존재 곧 태일(太一)이라고 합니다.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가 모두 조물주다, 하늘도 땅도 사람도 모두가 곧 일신(一神)이요 삼신(三神)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 천일, 지일, 태일을 모르고는 한민족의 역사를, 나아가 인류의 역사를 제대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하늘도 하느님이요, 땅도 하느님이요, 인간도 그 본질은 하느님이다 - 신과 인간과 우주를 이렇게 보는 눈은 저 유대족에서 나온 기독교, 유일신 문화와는 근본적으로 그 틀이 다릅니다. 이러한 신교문화의 정수, 신교의 정신, 우주 수학의 원리가 가장 잘 압축돼 있는 기록이 『천부경(天符經)』입니다.

-『천부경』에 대해서는 학교 역사과목 시간에도 가르치거나 배우는 일이 없습니다. 어떤 책 혹은 어떤 기록입니

『천부경』이야말로 저 9천 년 전 환국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인류 최초의 경전이자 계시록입니다. 이는 환인 천제께서 삼신상제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것인데 처음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다 환국 이후 신시배달시대에 고대 문자인 녹도문(鹿圖文)으로 쓰이고 나중에 신라 때 최치원에 의해 81자 한자로 바뀌어 기록됐습니다. 비록 81 글자의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는 실로 놀라운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세상 뭇 종교와 사상의 출원이 여기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천부경』을 제대로 알면 『환단고기』의 대의와 한민족과 인류 창세역사, 동서 4대문명의 원형문화, 제천단(祭天壇)문화, 상제문화의 틀 또한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유·불·선과 기독교의 신·구약, 유교의 사서오경이며 불교의 팔만대장경, 도교의 장경 보다 방대하고 깊은 진리의 핵심이 『천부경』 81자에 다 들어 있습니다. 자연수 1에서 10까지, 열 개의 수를 가지고 하늘과 땅과 인간과 만물을 설명해 줍니다. 한마디로 신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역사와 인간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답하는 인간론, 신관, 우주론, 역사관을 선언한 것입니다. 만물이 어떻게 존재하는가, 어떻게 생성되는가 하는 존재론과 생성론도 융합돼 있습니다. 천일, 지일, 태일이라고 하는 정의를 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천부경』입니다.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도표 참고).' 『천부경』은 한마디로 하늘땅, 인간, 만물에 대한 수학적 정의입니다. 숫자로써 진리에 대한 정의를 담고 있는 까닭에 참으로 간결하고 명쾌하고 매력적입니다.

다행히도 갈수록 『천부경』에 눈을 떠서 이것이야말로 인류 정신문화와 역사의 보물단지라면서 그 내용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여성 학자(주에리)는 천부(天符)라는 말이 갖는 뜻을 하늘의 이법, 하느님의 명령 등등 열 가지 이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하늘의 뜻을 고스란히 내려담은 경전이 바로 『천부경』입니다. 이를 알지 못하고는 한민족과 인류의 시원역사와 원형문화는 물론 세계 역사가 전개되는 대세 또한 알 수 없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