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http://blog.naver.com/sanha2323

국립세종도서관의 충북대학교와 함께 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르네상스의 건축과 건축가들 그리고 내 관심사인 메디치가와 시대의 거장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러 국립세종도서관을 찾았다.

150여명이 신청을 완료한 가운데 또 추가신청으로 인한 좌석부족으로 뒷자리에 보조 의자를 둬야 할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 중인 인문학 프로그램. 그 두번째 피렌체와 매너리즘 건축에 관한 시간. 건축과 건설에 관한 풀이와 르네상스 건축이 형성된 시대적 배경과 레오나르도다빈치,미켈란젤로,라파엘로 등 천재 건축가들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먹고 살기가 편해지니 빈부의 격차가 생겨나게 됐고, 여유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삶의 질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논하게 됐으니 그리스 철학자들이 대거 등장하는 건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이었다. 철기문명을 기초로 섬세한 가공이 가능해졌고, 르네상스는 인간의 역사에서 큰 축을 이루게 되는 시기가 됐다.

자식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고뇌를 표현한 작품, 왜 르네상스인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국립세종도서관에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남의 떡이라서 그런지 공무원들만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눈길이 더 끌린다. 내 관심사인 메디치가와 르네상스 미술은 6강에 배치돼 있다. 그 날까지 르네상스에 대한 공부를 좀 더 다져야겠다.

(이 글은 10월 4일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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