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세평]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울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가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되풀이 되는 귀성 행렬이 이번에는 막히지 않고 시원하게 움직였으면 한다. 올해 개통된 호남고속철도, 포항 KTX를 이용해 더 빠르고, 안전하게 고향을 다녀오실 수 있기를 바란다.

철도의 건설과 시설관리를 주업무로 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Rail Network 실현'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임직원 모두의 역량을 모아 국민행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현하고 특히 충청권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공단의 나눔활동은 지역사회 활동, 교육·재능나눔, 환경지킴, 공공협력 4대전략을 기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매칭그랜트로 구성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연간 약 2억원에 이른다.

먼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활동으로는 논산 소재 '황산벌 참살이마을'과 1사1촌을 맺고 공단 임직원이 직접 농사를 짓고 수확하여 김장을 철도변 소외계층과 나누는 사랑의 김장행사를 매년 시행하고 지역 농산물 구매 등 도·농간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겨울 내내 어려운 이웃에게 매년 3만장의 연탄을 나누어 총 27만장의 연탄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와 더불어 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해 사회적 기업의 생산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장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유대관계 유지와 쪽방마을 나눔행사, 사랑의 밥차(밥퍼)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재능 나눔활동으로는 2009년부터 철도변 소외·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100여명을 KR소년단으로 구성해 연간 약 7000만원, 지금까지 총 4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희망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지역 소재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교복, 학용품 지원과 철도사랑캠프, 문화체험, 지역아동센터 교육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교육·문화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철도변 소외 아동·청소년에게 든든한 지원자이자 버팀목으로서 역할과 함께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에서 철도변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약 5000억원을 투자, 1조 605억원의 생산 및 임금유발효과와 6456명에 달하는 고용유발효과와 함께 건널목, 육교 등 노후된 기존 횡단시설을 철거하고 지하차도를 확장, 신설함으로써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더 안전하고 편리해졌다.

공단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도 대한민국사회공헌 ‘지역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앞으로도 공단은 지역사회 곳곳에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항상 지역시민들과 늘 함께하는 철도시설공단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철도와 함께하는 풍성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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