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배재대학교 후문 일대가 여성 등 취약계층이 살기 편한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2일 도마동 배재대 후문지역(배재로 91번길)을 찾아 “이 일대를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여성친화 행복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친화 행복마을은 △여성 친화공간 △안심생활권 △주민 편의 등을 기본개념으로 한 서구 대표과제다.

구는 원룸 밀집지역, 서구 내 낙후지역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배재대 후문 일대를 사업지로 삼았다. 이곳은 구의 2013년 자체조사 결과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만족도가 제일 낮았다. 구는 먼저 지역 내 다세대 주택 밀집구역을 중심으로 CCTV를 조성한다. 신규 설치되는 것을 포함해 이 일대의 CCTV에는 경찰서 등에 직접 연결되는 안심벨이 함께 설치된다.

또 배재대 후문으로 이어지는 럭키도마아파트 옆길에는 무인택배함(17개)도 설치된다. 배재대·럭키도마아파트 옹벽도 도색을 거치게 되며 미니 쉼터 조성, 도로·보안등 정비 등도 함께 이뤄진다. 구는 이번 여성친화 행복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반응을 보고 추가 행복마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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