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조원구)는 이라크 파병 등으로 국제 테러조직으로부터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됨에 따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11일부터 각 지구대를 순회하며, 주민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증가하는 밀입국 사범에 대해서도 범죄행위, 노동시장 혼란 등에 따른 주민의 경각심을 일깨워 신고의욕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어촌계장, 어민대표, 선원, 외국인 고용업체 대표, 렌터카 업체, 숙박업소,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간담회는 밀입국 선박 식별요령과 포상기준, 테러범의 일반적 특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유인물 5000여장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특히 78개의 유·무인 도서와 광활한 해안선으로 이뤄진 지역적 특성을 감안, 해양경찰 및 군부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주민 신고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등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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