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옥룡동~신관동 상수도 공사 … 市 "문제는 없다"

▲ 배수관 확장공사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을 불법으로 적치해 놓고 있다.
공주시가 옥룡동에서 신관동까지의 상수도 확장 공사를 발주하면서 시공과 폐기물처리를 분리 발주해 현장에서 나오는 건설폐기물에 대한 처리가 늦어지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폐기물에 대해 관리감독을 해야 할 시가 불법 적치된 폐기물에 대해 단속은커녕 문제가 없다며 두둔하고 있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주민들과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장에서 생긴 건설폐기물은 임시 야적장을 신고한 후 현장 부근에 모아 놓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 공주시가 배수관 확장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을 Y건설이 인적이 드문 곳에 운반해 불법으로 적치해 놓고 있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51·공주 신관)씨는 "무슨 공사든지 건설폐기물에 대한 처리예산이 충분히 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적이 드문 곳에 폐기물을 운반해 쌓아 놓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관계기관의 감독 소홀"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 예산 부족으로 시공과 폐기물 처리를 분리 발주하는 바람에 임시 야적해 놓았으나 추경에 예산이 반영돼 조만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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