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식품전시회 93만달러 수출계약등 교두보 확보

부여군이 2004 서울국제식품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농특산물 수출길을 열었다.

부여군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2004 서울국제식품전시회 수출업체관(3부스)에 참가한 가운데 군 농특산물 홍보를 통해 수출 및 국내유통의 시장 확대는 물론 수출농업군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농림부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280개 업체(국내 215, 해외 65)가 참가했으며 부여군 농특산물 수출협의회(회장 김인주)는 수박, 방울토마토, 밤, 멜론, 버섯류 등 신선농산물 12개 품목과 김치, 장류, 신령버섯 가공식품, 홍삼제품 등 20여개 품목을 전시·홍보·상담하며 일본과 미국, 대만, 러시아 등 수입업체와 교류를 맺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군은 신선농산물 43만 달러와 가공식품류 5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추진했고 향후 지속적인 상호 방문 상담 및 정보 교환을 통해 수출 계약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수출상담을 통해 부여 원예영농조합법인에서는 일본에 신선배추 100t과 러시아에 김치, 단무지 15t을 이달 중에 수출키로 계약해 세계 거대 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또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방울토마토와 멜론, 홍삼팽이버섯, 인삼드링크, 청국장, 신령버섯 가공식품류, 퍼펙토고추지 등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수출과 국내 유통 활성화를 통한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부여군은 이번 전시회에서 공동브랜드 굿뜨래를 부각시키고 수출농업군의 독특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 주는 부스 연출로 해외바이어는 물론 방문객으로부터 관심을 끌었으며 부여군내 생산자와 관계공무원의 전시회장 벤치마킹을 추진, 수출과 유통마인드를 제고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