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장애··· 장애우 손·발 봉사

"아직도 세상에는 빛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힘 닿는데까지, 그리고 제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제4대 (사)지체장애인협회 공주시지회장을 맡은 김명호(62)씨는 소감을 이렇게 밝히고 관내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될 것을 자처했다.

3살 때 오른쪽 팔을 다쳐 지체 2급 장애인이기도 한 김 지회장은 이 협회의 감사 등을 역임하며 장학회 설립의 기초를 마련했는가 하면 지금도 장애인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곰두리 차량봉사대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공주시 웅진상 봉사 부문 제126호,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모범장애인 표창, 제21회 장애인의 날 모범장애인 표창 등의 수상경력 등을 갖고 있는 김 지회장은 장애인협회 인권회원,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부협회장 및 운영위원, 공주시 곰두리차량봉사대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인 임유복(52)씨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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