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중앙로등 무단 적치물 장소로 둔갑

▲ 부여읍 동남리 동남아파트 앞 자전거 도로에 쌓인 노상 적치물로 인해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부여군 자전거 전용도로가 불법 광고물은 물론 기존 상인들의 쌓아 놓은 적치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군은 주요 노선인 백강로와 중앙로, 석탑로 등 시가지 주변에서 불법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일회성에 그쳐 전시행정의 틀에서 벗어나고 못하고 있다.

부여 도심지 주요 도로변을 비롯, 외곽 주변에 개설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상인들이 설치한 가판대와 적치물 등이 빈틈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들어차 있고 부여고등학교 주변, 동남아파트 정문 앞에도 인근 대형 상가 관계자가 쌓아 놓은 무단 적치물과 갓길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뒤섞여 보행자들의 통행을 가로막고 있다.

이 때문에 자전거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무단 적치물과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해 도로를 질주, 자칫 대형 교통사고의 우려마저 낳고 있어 관계 기관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또 도로에 내놓은 무단 적치물을 치워줄 것을 요구해도 상인들이 폭언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아 빈축을 사고 있다.

주민 이모(47·부여읍 구아리)씨는 "부여군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놓고 사후 관리를 하지 않아 전혀 쓸모없는 시설이 되고 있다"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행정 관청이 수수방관으로 일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노상의 무단 적치물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상습적으로 노상에 물건을 적치할 경우 과태료 부과는 물론 고발조치해 보행자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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