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대청호 회남 수역 조류주의보 발령에 따라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 회남 수역의 클로로필-a 농도가 15.7㎎/㎥, 남조류세포수는 1406개/㎖를 넘어섰다. 이어서 지난달 27일에는 각 26.6㎎/㎥와 1,044개/㎖를 기록해 29일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클로로필-a 수치가 15㎎/㎥, 남조류세포수가 500개/㎖ 이상인 상태가 2회 연속 측정되면 조류주의보가 발령된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주변 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지도·단속 및 하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효진 부군수는 "발령이 해제될 때까지 하천감시 및 수질오염원 배출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의 수온상승 등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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