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사망 5건등 교통사고 다발

㈜부여여객자동차(대표 권영문) 시내버스 운전자들의 안전운행 불감증이 귀중한 시민의 목숨을 앗아가 운수업계의 자성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부여여객 버스 운전자가 지난 한 달 사이 2건의 교통사고를 유발, 2명의 목숨을 앗아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운전자 교육이 필요 하다는 지적이다.

버스 등 차량 40대, 운전기사 64명, 직원 11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여여객은 부여읍을 중심으로 산간·벽지노선 등을 오가며 오전 6시부터 밤 10시50분까지 17시간 운송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미흡한 탓에 차량운전자들이 운전자 의무 및 안전운행 요령 등을 숙지하지 못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사망 5건, 중상 12건, 경상 4건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유발해 왔다.

부여여객은 지난 7월 31일 오전 9시경 부여읍 구아리 한빛외과 앞 노상에서 정모(78·여)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지난달 7일에는 부여읍 가증리 도로상에서 이모(48·남)씨를, 이어 22일 오후 7시경에는 부여읍 동남리 문우사 앞 횡단보도에서 임모(73·여)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교통사고가 되풀이되자 부여경찰서는 부여여객 운전자들에 대한 운전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한편 운수업계에선 안전운행에 대한 자성론이 뒤늦게 제기되고 있다.

부여여객 관계자는 "교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충분한 교육과 유형별 사례 등을 분석해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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