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단 계획심의위 통과, 인구유입·도시활성화 촉진 기대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17일 충남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도시첨단산단 지정 고시를 실시한 후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이전에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내포 도시첨단산단은 원활한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 유입 촉진 및 도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산업입지법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특례에 따라 내포신도시 내 산업용지, 산학협력용지 등 126만㎡ 부지를 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는 사업이다.

도는 내포 도시첨단산단에 연구개발, 기술서비스, 엔지니어링 및 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문화사업과 전자부품, 컴퓨터, 의료·정밀 기기 등의 첨단산업 등 IT·BT산업시설을 중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7월 중으로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MOU를 체결한 6개 기업을 대상으로 부지 위치 및 착공시기 등을 협의할 계획으로, 산업단지 조성 전이라도 기업이 조기 입주를 원하면 우선 공장 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된 도시첨단산단은 내포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입주업체를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내포 도시첨단산단 심의 통과로 내포신도시와 홍성역을 연결하는 산업단지진입도로에 대한 국비확보 교두보가 마련돼 진입도로 개설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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