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영토갈등과 충돌의 본질은 ‘역사전쟁’입니다
상태바
한·중·일 영토갈등과 충돌의 본질은 ‘역사전쟁’입니다
  • 충청투데이
  • 승인 2015년 06월 09일 20시 01분
  • 지면게재일 2015년 06월 10일 수요일
  • 8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속기획]안경전의 9000년 한민족사 이야기⑤
▲ 안경전 역주자의 수원 환단고기 북콘서트 모습.
"한국과 중국과 일본. 동북아 세 나라 간 영토를 빌미삼은 갈등과 충돌의 본질은 역사전쟁, 문화전쟁입니다. 수천 년 지속된 역사 주도권 싸움입니다. 역사전쟁에 패하는 것은 그 민족의 뿌리와 오랜 세월 이루어온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왜곡된 제 역사를 바로잡고 진정한 역사를 바로 세우는 민족과 국가만이 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됩니다."

-오늘 대담에서는 우리 한국사의 어떤 대목들이 왜곡됐는지, 주요 사례들을 들어보려 합니다. 그보다 먼저 모든 것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디지털 문화가 눈부신 지금 시점에 '당장 급할 것 같지 않은'역사 쪽에 우리가 왜 눈을 두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동북아의 한중일 3국은 지금 역사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앞으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지금보다 점점 더 거세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과연 이 전쟁의 실체가 무엇인지, 이 전쟁을 통해 과연 국제 역학구도는 어떻게 바뀌고 나아가 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얼핏 한중일 3국간 갈등과 충돌은 독도나 조어도(센카쿠) 등 영토를 빌미삼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중일 삼국이 그저 단순히 독도나 조어도(센가쿠)라는 작은 섬을 놓고 싸우는 게 아닙니다. 한마디로 그 본질은 역사전쟁, 문화전쟁입니다. 더욱이 이 전쟁은 어제 오늘 막 생겨난 게 아니라 지난 수천 년 동안 지속돼 온 역사 주도권 싸움입니다. 역사전쟁은 전쟁 가운데서도 가장 크고 무서운 전쟁입니다. 역사는 한 민족, 한 국가가 오랜 세월 이루어온 자취이자 성취입니다. 역사전쟁에서 패한다는 것은 곧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돈도 중요하고 무기도 중요하지만 제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 제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하는 국가는 반드시 도태됩니다. 이런 까닭에 '역사'는 언제나 중요한 국가 적 이슈이고 국민적 관심사가 되어야 합니다.”

-역사와 동북아 패권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좀 더 말씀해 주십시오.

“역사전쟁이란 한마디로'과연 앞으로 이 동북아, 나아가 세계 광명(光明)문화를 이끌어갈 주인이 누구냐'하는 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전쟁입니다. 중국은 예로부터 중화(中華)를 자처해 왔습니다. 세상의 중심 빛(華)이 되는 나라다, 그런 뜻입니다. 일본(日本) 또한 '우리야말로 해가 뜨는 근원'이라고 주장합니다. 대한민국이란 이름이나 조선(朝鮮)이란 이름 또한 '가장 먼저 아침 해가 뜨는 광명한 땅'입니다. 저마다 '우리 민족, 우리나라가 광명문화의 원래 주창자요, 인류 역사를 이끌어온 주인공이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세계관과 역사관을 바탕으로 이제 과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동북아의 패권을 자신들이 차지해야 한다며 대립하는 것입니다. 사실 역사의 근원으로 들어가 보면 한·중·일은(지난 호에서 말했듯이) 환국과 배달이라는 한 뿌리에서 가지를 쳐 나간 형제 나라다,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역사의 본래 질서, 역사의 본래 정의가 온통 왜곡되고 뒤틀리면서 결국 오늘의 역사전쟁이라는 극단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물론 여기서 역사의 진실, 역사의 정의를 왜곡하고 망가뜨린 것은 중국과 일본이겠지요.

“한마디로 중국과 일본은 역사의 진실과 질서를 파괴한 범죄자요 가해자이고 한국은 그 피해자입니다. 중국과 일본은 동북아와 인류의 고대사, 뿌리역사를 말살했습니다. 나아가 자신들의 역사, 자신들의 문화, 자신들의 나라가 어떻게 시작돼 오늘까지 오게 됐는지, 그 기원마저 온통 조작하고 왜곡했습니다. 가령 일본의 경우, 그 역사가 일찍이 한반도에서 건너간 동이족에 의해 열렸습니다. 나중에 백제인들이 건너가 왜(倭) 왕실을 형성하고 문명도 발전시킵니다. 그런데 친정격인 백제가 멸망한 직후인 670년 왜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나라 이름을 일본으로 바꿉니다. 그러고는 자신들 역사가 한반도와는 관계없이 오로지 일본 본토에서 시작돼 이른바 만세일통(萬世一統)으로 이어졌다고 왜곡했습니다. 일본이라는 이름의 역사는 실제로는 1300년인데 그렇게 나라의 기원을 왜곡해서 일본의 역사가 2600년 됐다, 주장합니다.”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