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이인구 13·15대 국회의원

충청투데이 5월 20일자 사설에 의하면 대전광역시 등 7개 기관이 대전산업단지(대전 대화동 1, 2공단) 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지난 20년간 계획만 무성하고 진척이 없었던 대전산단 재생사업(재탄생사업)에 관련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개의 전문적 집단(조직)이란 ①대전광역시 ②대덕구청 ③LH공사 대전충남본부 ④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 ⑤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충청지역본부 ⑥대전도시공사 ⑦대전산업단지협회 등이다.

대화동 산업단지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개혁정책이 추진된 초기에 성사된 산물이다. "한 손에 총을 들고 나라를 지키며 한 손에 삽을 들고 새벽종을 울리며 새마을 일터로 나가자"는 박 대통령의 경제개발에 대한 긴급행정명령(긴급조치) 조치 일환으로 탄생한 것이다. 현 박근혜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을 농촌운동 위주에서 산업개발을 접목시켜 범국제화하겠다는 뜻과 일맥상통하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대전산단 재생사업은 그동안 수많은 노력에도 수년째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①공단밀집지역의 보상문제(과다요구) ②민자유치실패 ③경기불활 등이 여기에 한몫했다.

대전시는 이번에 5000억 이상이 투입되는 일괄개발방식에서 벗어나 민자유치에 실효성있는 단계적 개발방식으로 전환한다고 한다.

먼저 사업추진이 가능한 공공(公共) 부문부터 나서기로 했다. 대전 산단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만시지탄이지만 차제에 대전산단이 전국적인 성공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도 대전시가 받아들인다면 상당부분에 민자참여를 할 각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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