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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에 대한 선수와 감독 등의 극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조제 모리뉴 감독도 찬사에 가세했다. 

모리뉴는 8일(현지시간) 영국 더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있는 팀은 완전 다른 팀이 되고,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낸다"며 메시의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첼시뿐만 아니라 맨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4개팀) 어디라도 메시가 있으면 챔스리그를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냥 팀과 메시가 있는 팀은 다른 이야기"라며 메시가 있으면 어떤 감독도 챔피언스 결승에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르디올라도 메시와 함께 챔스 결승에 올랐고, 루이스 엔리케도 이번 시즌 결승에 갈 것으로 보인다"며 "누구라도 그와 함께라면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있으면서 2009년과 2011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리뉴는 "이번 시즌은 나에게 최근 수년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지 못한 첫 번째 해이지만, 메시를 보는 것만으로 거기에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역임한 무리뉴는 2009년 이후 처음 올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과거 메시에 대항해 경기할 때마다 그를 연구하고, 그를 멈추게 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며 "많은 부분은 성공적이었지만, 성공적이지 않을 때도 많았다"고 언급했다. 

모리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르셀로나와 같은 그런 힘있는 팀이 그를 잃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메시는 바르셀로나는 물론 시민들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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