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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에게는 피를로를 막을 박지성같은 플레이어가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 유벤투스가 레알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유벤투스는 한국시간 6일 새벽 3시 45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챔피언스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 유스팀 출신 모라타가 선제골을 작렬했다. 모라타는 노 세레모니로 친정팀 레알마드리드에 예의를 표시했다.

우선 이날 유벤투스는 4-3-1-2 포메이션으로 레알마드리드의 4-4-2 전략에 맞섰다.

9번을 달고 나온 유벤투스의 모라타는 선제골로 전반 8분 레알마드리드의 골망을 갈랐다.

모라타는 유벤투스에서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리그에서 27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레알마드리드는 전반 27분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도움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딩 동점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1분 유벤투스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가 레알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성공시켰다. 레알마드리드는 만회 골을 노렸으나 번번이 기회를 놓치면서 패했다.

레알의 홈에서 열리는 챔스 준결승 2차전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ITV 해설자는 폴 스콜스였다. 맨유시절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은 공격형 미드필드였다. 스콜스는 “레알마드리드에게는 피를로를 막을 박지성같은 플레이어가 없었다”며 피를로를 경기의 핵심 선수로 꼽았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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