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000여명 방문성황
주민·기관 화합·상생 도모
신도시 이미지개선 효과도

▲ 내포신도시 유휴부지에 조성된 유채꽃밭. 충남도 제공
“용봉산 자락을 수놓은 유채꽃과 청보리의 싱그러움에 흠뻑 빠졌어요.”

23일 내포신도시 홍보관 일원에서 열린 ‘제1회 내포신도시 유채·청보리 축제’가 이주기관 직원과 인근 주민 등을 포함해 관람객 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축제는 내포신도시 원주민단체와 청심회(충남도청 여직원회) 주관으로 열린 것으로, 내포 원주민과 이주기관 직원 간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유채비빔밥 나누기 △홍성군·예산군 중·고·대학생의 축하공연 △이주기관 직원의 장기자랑 △네일아트 체험관 운영 △사생대회 그림 전시회 등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가 열린 홍보관 일대의 대규모 유채·청보리 단지는 신도시의 황량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주민의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도시 내 유휴부지 80만㎡를 활용해 조성됐다.

특히 행사장 인근에는 팬지와 페츄니아 수만 본이 형형색색의 꽃을 피웠으며, 조성공사 당시 식재한 연산홍, 철쭉, 황매화 등이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이외에도 행사장 한편에서는 사생대회 그림 전시회가 열려 행사장을 가득 메운 봄의 싱그러움과 초등생들의 천진난만함이 묘한 조화를 이뤘다.

내포신도시 홍보관 일원에 조성된 유채단지는 축제와 관계없이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으며 이는 유채꽃이 피는 약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경연 도 내포신도시건설본부장은 “이번 유채·청보리 축제는 신도시 경관조성 단지를 활용한 첫 번째 축제로 원주민과 이주기관 직원 등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될 것”이라며 “주민들간 화합을 통해 내포에서의 삶이 좀 더 행복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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