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세평]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장

대전에는 유성온천, 계룡산 등 관광자원이 많이 있다.

이런 자원들을 통해 타지역에서 찾는이들도 있겠지만 외국에서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를 전통시장과 연계하는 방법들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 그 방법중의 하나로 특성화시장을 운영 계획에 있다. 특성화시장이란 전통시장의 역사와 문화, 고유한 특성을 발굴·개발해 소비자에게 문화와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육성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전통시장의 고유한 개성과 특색으로 주민생활에 밀접한 시장으로 육성하는 ‘골목형시장’, 유명관광지와 한국적 콘텐츠를 보유한 ‘글로벌명품시장’이란 명칭으로 중소기업청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며 올해에는 대전지역 내 많은 시장이 선정돼 혜택을 받게된 것이다.

중앙시장과 은행동상점가에서는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었으며 신도시장, 한민시장, 송강시장은 ‘골목형시장’으로 선정돼 향후 대전지역에 있는 전통시장들이 변화의 신바람이 불 전망이다. 특성화시장으로 선정된 시장에서는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며 시장을 찾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이 쏟아지도록 여러 가지의 행사들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통시장 사업중에 다양한 마케팅기법으로 각시장 알리기에 나선 시장들도 많이 있다.

이번 ‘공동마케팅사업’에는 법동시장, 중리시장, 역전지하상가, 용운시장, 도마큰시장, 부사전통시장, 오류시장, 둔산3동상점가, 중앙로지하상가, 태평시장이 선정돼 각 시장만의 특색있는 행사들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선봴 예정이다.

충청투데이 독자들도 가까운 시장을 눈여겨 볼 필요성이 있다. 이같이 선정된 시장에서는 앞으로 여러 다채로운 즐길거리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니 행사 시점에 도래했을 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쏠쏠한 재미를 느껴보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

행사들을 통해 대전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으며 나아가서는 대전을 찾은 외국인들도 시장으로 발걸음이 이어져 글로벌한 시장의 모습을 갖추는 그런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독일의 유명한 함부르크 어시장에선 록공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장으로 거듭난 곳이 있듯이 대전에 소재한 전통시장에서도 그 시장만의 특화된 모습을 갖추려고 한다.

그런 시장의 모습을 갖춰 우리들만의 시장이 아닌 세계적인 명물시장의 모습을 만들어 한국으로 여행을 온 외국인들의 필수 코스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글로벌한 명품시장이 이곳에서 만들어져 세계화된 대전을 전통시장을 통해 보여지길 필자는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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