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관 일대 80만㎡ 조성
전시회·장터등 부대행사 다양

"살기 좋은 내포신도시에서 상큼한 유채꽃과 풋풋한 청보리의 정취 누리세요."

제1회 내포신도시 유채·청보리 축제가 23일 내포신도시 홍보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원주민단체와 청심회(충남도 여직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주민과 이주기관 직원 간의 화합을 통해 내포신도시 상생발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유채비빔밥 만들기, 인근 중·고등·대학생의 축하공연, 이주기관 직원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내포신도시 홍보관 주변에서 사생대회 그림 전시회가 열리며 충남도립대학교 학생들이 네일아트 체험관, 청심회가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수익금을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해 쓸 계획이다. 특히 내포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채와 청보리가 어우러진 내포신도시 모습을 주제로 사생대회가 열려 내포신도시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홍보관 일대의 대규모 유채·청보리 단지는 신도시의 황량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주민의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도시 내 유휴부지 80만㎡ 활용해 조성됐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계절꽃 위주의 대규모 꽃밭과 녹비작물 위주의 경관을 조성해 왔으며, 이미 신도시는 노란 유채꽃 물결과 푸른 보리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 유채꽃 단지 내에는 산책로와 포토 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꽃의 정취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나대지에 대단위 꽃밭과 경관조성으로 삭막했던 신도시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라며 "내포신도시에서 처음 열리는 유채·청보리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 일대를 활용해 여름에는 옥수수 물결이,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국화가 넘실대는 공간으로 조성해 사계절 내내 꽃과 푸름이 있는 신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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