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유네스코 등재 확실시 市 상품 개발 해외 관광객 유치

▲ 2015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모습. 당진시 제공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속축제인 기지시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수만명의 관광객 참여 속에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당진시는 기지시줄다리기축제를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끝난 뒤인 13일 월요간부회의를 주재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올해 말 기지시줄다리기 등 아시아 전통 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는 만큼 우리나라를 알리고 대표하는 세계적인 민속행사로 키워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기지시줄다리기와 관련된 상품개발과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기지시줄다리기가 가진 화합과 번영의 메시지를 통해 국민 대화합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내년도 축제를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의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기지시줄다리기만이 가진 장점과 콘텐츠를 부각하고 세계화하는 작업을 통해 내년 축제를 국민 화합의 기회로 삼고 나아가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세계평화와 인류공동번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명품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는 일본 다이센시 방문단을 비롯한 국내외 자치단체가 참여한 것을 비롯해 유네스코 공동 등재를 추진 중인 캄보디아와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서 각국의 석학과 민속학자 등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리는 등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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