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표하는 별미로 자리매김

▲ 봄 별미로 불리는 실치. 당진시 제공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이해 봄에만 당진의 바닷가에서 맛볼 수 있는 실치회를 찾는 미식가들이 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봄철 미각을 돋아주는 별미로 유명해진 실치는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처음 먹기 시작해 지금은 당진의 9미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실치는 서해바다에서 주로 3월 말경부터 잡히기 시작해 5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으로 3월 말에 처음 잡히는 실치는 육질이 연해 회로 먹기는 어렵고 4월 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적당해 지금 장고항을 찾으면 실치의 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실치는 칼슘과 인이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식에다 미용식으로 그만"이라면서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영양식으로 손꼽히는 실치 드시러 당진 장고항으로 봄 구경 나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에서는 내달 2일과 3일 이틀 동안 실치의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제12회 장고항 실치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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