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예정··· 25~30억원 경제파급효과 전망

오는 가을에 대전에서 대규모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가 열린다.

대전시는 16일 2003 MBC배 추계 전국초등학교 축구 연맹전을 대전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9∼10월 중에 열릴 예정이며 전국에서 200여개 팀이 참가하는 권위있는 대회다. 대회 기간은 7∼9일간 정도로 선수, 임원, 학부모 등 8000∼9000여명이 일주일 이상 대전에 체류할 것으로 보여 25억∼30억원 정도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대회 유치로 홍보 효과는 물론, 월드컵 8강 신화를 이룬 축구 도시로서의 대전 이미지 부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유소년 생활축구 클럽을 각 구별 2팀씩 총 10개팀을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잔디구장을 점차적으로 늘려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놓고 기량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엘리트 체육의 발전 도모를 위해 지난해 말 지방 도시에서는 최초로 한국배구 슈퍼리그 개막전을 유치, 성공적으로 치뤘다.

체육회장인 염홍철 대전시장도 취임 후 지역경제 활성화 엘리트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 국내외 대회 유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시 체육회 가맹단체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회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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