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마무리 전략

▲ 수능을 한 달 앞둔 17일 충남고 수험생들이 휴일도 잊은 채 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책을 뒤적이며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200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17일로 D-30일을 맞았다.

입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효과적인 마무리 학습방법을 알아본다.

마무리 학습 이렇게 = 언어영역은 올 두차례(6·9월)에 걸친 모의평가 결과 사실적 이행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많았다.

짧은 시간 내에 지문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하며 교과서, 모의고사, EBS 교재 지문 및 문학 작품을 철저히 복습하고, 비문학은 교과서를 통해 소재, 주제, 핵심내용 등을 파악하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

문학은 학교수업시간에 배운 작품 정리를 참고하고 고전 시가와 현대 시의 연관에 주의해야 된다.

수리영역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으나 문제의 절반은 기본적인 요점만 알고 있으면 풀 수 있다. 기본사항을 충실히 정리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상위권 수험생은 어려웠던 1994∼1997년 수능 기출 문제를 비롯해 문제 풀이 중심으로 공부를 해 배점이 높은 3점짜리 문제에 도전하도록 한다.

중하위권은 확률과 통계, 미분과 적분 등 어렵다고 소홀히 했던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개념정리를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어영역은 올 모의고사를 보면 작년보다 지문이 길어지고 어휘의 범위도 늘어났다.

어려운 단어의 경우 그 뜻에 집착하다 보면 시간이 흘러 문제를 풀 시간이 없어지는 만큼 전체적인 지문의 흐름을 염두해 속독으로 푸는 것이 필요하다.

문법은 각 부문별로 나누어 중요한 사항을 정리한 것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한두 문제라도 꾸준히 풀어 봐야 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은 타 영역이 쉬울 경우 고득점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회탐구영역은 출제 기본이 교과서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자료를 계통화해 정리하고 시사성 문제나 단원, 과목간의 통합교과적 문제, 그래픽과 관련된 자료분석 및 조합능력을 최대한 기르는 게 필요하다.

과학탐구영역은 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고 도표나 그래프 등 다양한 자료의 분석, 실험 제시 후 결론을 도출하는 문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에 제시된 다양한 자료와 실험의 목적, 과정, 결과 등을 이해하고 너무 문제 풀이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본원리를 자세히 점검해야 한다.

점수대별 마무리 학습법 = 상위권은 개념정리를 다시 한번하고 약간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다양하게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 그동안 본 모의고사 성적에서 나타난 취약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고, 응용력과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묻는 문제에 대한 적응력도 길러야 한다.

중위권은 남은 기간에 가장 큰 폭으로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다. 한 권의 문제집이라도 철저하게 이해하며, 끝까지 혼자서 풀어 보는 연습과 오답노트 활용,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한 학습전략 등이 필요하다.

하위권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기출문제나 쉬운 문제집을 주로 풀어 보고, 모르는 내용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과 원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