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주말농장·가족꽃밭 인기몰이

내포신도시 주말농장과 가족꽃밭이 지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도청이전 3년차를 맞아 이주공무원 및 신도시 주민 736명을 대상으로 주말농장과 가족꽃밭 분양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말농장 및 가족꽃밭은 지난 9~13일 접수기간을 거쳐 추첨을 통해 분양한 것으로 부지는 용봉산 기슭 및 효성아파트 인근 2곳에 마련됐다.

양 면적은 총 1만 4395㎡로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으며, 여가활동 및 취미생활을 희망하는 이주민들과 원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양 신청자도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는 참여대상을 충남도청, 경찰청, 교육청 직원에서 내포신도시 아파트 입주자 등 주민으로 확대하면서 분양대상자가 지난해 230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영농 개시를 앞두고 도청이전주민생계조합의 협조를 받아 퇴비 살포와 로터리 작업, 푯말 설치 등을 실시하고, 채소 모종과 씨앗과 공용 농기구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주말농장 및 가족꽃밭 운영으로 가족과 이웃 간, 이주민과 원주민 간 화합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 마련은 물론 농사경험이 없는 어른과 아이들이 희망 작물을 심어 키우면서 자연과 친해지고 또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영농체험 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주말농장·가족꽃밭 확대 운영으로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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