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조합장 당선자]

박종학(57) 맹동농협 조합장은 “한 표 한 표에 담긴 조합원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지난 8년간 조합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요즘 농업·농촌의 현실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제한 후, “농업·농촌 발전과 더불어 사랑받는 농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일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맹동수박이 품질 향상으로 명품수박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육묘장을 증축해 건전한 육묘공급에 힘쓰는 한편, 메론 등 대체작목을 육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합원을 위한 건강검진(암)을 계속 실시해,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장례식장과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혁신도시에 지점을 설치해 예금·대출 증대를 꾀하고, 하나로마트를 개장해 맹동농협 운영의 폭을 넓혀가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맹동면 출신으로 서울 상문고등학교와 농협대 경영대학원, 충북대 경영대학원, 건국대 자연과학대학원을 수료하고, 맹동면이장협의회장, 맹동라이온스클럽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농민신문사 대의원, 전국수박협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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