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지원금등 80~100억 예상

쓰레기소각장 및 생활쓰레기 매립장 설치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친 아산시가 쓰레기소각장 공개모집을 위한 주민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시가 마련 중인 주민지원 방안에는 쓰레기소각장 유치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구별 현금 보상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주민반발로 인해 입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을 주민공모를 통해 선정키로 했다며 입주지역 주민의 현금보상, 주민소득사업 지원, 주민복지시설 설치, 시책사업 우선추진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소각시설은 1일 200t 규모로 아산 신도시 건설을 감안해 충분한 용량을 확보할 계획으로 총사업비가 3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와 별도로 가구별 현금 지급 등 주민지원사업으로 80억∼100억원 가량을 생각하고 있으며 폐기물처리 수수료의 일부 주민지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달 중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결정해 오는 22일로 예정된 읍·면·동장 회의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내달 중 주민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후 법률적 검토를 거쳐 환경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쓰레기 처리시설의 입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공모를 통해 입지가 선정되면 2006년 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 승인을 받고 공사를 시작해 2008년부터 폐기물 처리시설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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