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류

등산의류는 성격에 따라 속옷 개념의 언더웨어(Underwear)와 속에 받쳐 입는 남방, T셔츠 등 이너웨어(Innerwear), 겉에 입는 아웃터(Outer)로 구분된다.

언더웨어의 중요한 요건은 땀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이다.

등산복이 땀을 얼마나 잘 흡수하고 배출하는가에 따라 쾌적한 기분으로 산행을 마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최근 업계에서는 언더웨어용 소재로 아쿠아 미라클이나 쿨맥스 알타 원단을 사용한다.

아쿠아 미라클 소재는 일반 폴리에스테르보다 땀을 신속히 흡수하고 발산해 피부를 항상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특히 면보다 건조 시간이 5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너웨어는 기능성과 동시에 패션성을 높인 제품을 선호한다.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세련된 색상과 디자인을 가진 남방, T셔츠를 선호하는 것이다.

이너웨어가 갖춰야 할 기능은 보온성·발수성·속건성(빨리 건조됨)이다.

이너웨어를 살 때는 소재가 폴라텍 파워드라이거나 벌링턴사의 원단을 사용한 것을 선택한다.폴라텍 파워드라이 소재는 양모나 면에 비해 건조가 5~7배나 빠르기 때문에 속건성이 뛰어나다.

겉옷 개념의 아우터는 재킷류와 바지류로 나뉜다.

두가지 배색으로 세련됨과 역동성을 살린 디자인이 많으며 색상은 카멜, 카키, 다크오렌지, 차콜 그레이, 베이지 등 자연스럽고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 부드러운 색상이 인기다.특히 올 겨울에는 원색 바람은 줄어든 대신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자연색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등산소품

등산소품에는 등산화, 양말, 선글라스 등이 있다.

먼저 등산화는 목적이나 용도에 맞지 않으면 쾌적하게 사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때로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계절이나 목적, 배낭의 무게 등에 따라 구분해서 신는 것이 좋으며 평탄하지 않는 노면이나 장거리 보행시 발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발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구입시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지, 미끄럼 방지가 돼 있는지 확인하고 등산 양말의 두께를 고려해 실제 발 사이즈보다 여유로운 것을 선택한다.

방수 기능과 끈 구조가 용이한지도 체크하자.실제 구입할 때 양쪽을 모두 신고 걸어 봐야 하며 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갈 여유가 있으면 된다.

양말은 등산화와 함께 산행의 쾌적함을 좌우하는 장비다.땀이 배지 않도록 쉴 때 등산화를 벗어 통품을 시키고, 땀이 찼을 때는 여벌 양말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선글라스는 눈에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거나 강한 자외선을 차단시켜 준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휴대하기 편리한 것으로 고른다.

◆배낭

배낭을 구입하는 첫째 포인트는 등산의 분류다.

즉 하이킹, 암·빙벽, 종주 등반에 따라 배낭 용도가 달라진다.

당일 무박은 10~30ℓ의 소형, 산장 이용시 1박은 30~50ℓ, 텐트를 이용한 1박은 50~60ℓ, 장기 산행은 60ℓ 이상의 배낭을 구입하면 적당하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침낭 등 구비해야 할 장비가 많아 평소보다 10ℓ 정도 큰 배낭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배낭의 천은 가볍고 질겨야 한다.또 구입시 등판과 멜빵, 허리벨트 안쪽의 소재를 잘 살펴야 한다.나일론 등의 소재는 미끄러우므로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중간 용량 이상의 배낭을 구입할 때는 프레임이 몸에 맞게 설치돼 있는지 확인한다.

전문가들은 "배낭의 형태는 둘레가 넓은 것이 짐을 꾸리기 편리하며 몸체 단면을 볼 때 직사각형에 가까운 타원형이 몸에 잘 붙는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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