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예술축제-백제문화제 성료

부여군이 한국민속예술축제와 백제문화제라는 전국적인 초대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백제역사문화 엑스포 등 국제적인 초대형 축제를 열 수 있는 군민들의 능력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여론이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양대 축제의 화려한 성공을 위한 발로 뛰는 50일 작전에 들어갔고 이번 축제가 부여를 관광도시로서, 백제문화의 중심지로서 흔들림 없는 위상을 세운 계기가 됐으며, 김 군수가 구상하고 용역결과 그 타당성이 인정된 백제역사문화 엑스포 등 국제적인 초대형 축제를 군민들이 단합과 화합으로 뭉치면 할 수 있다는 능력과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궁남지 연꽃축제가 마무리된 지난 8월부터 김 군수는 대부분 공무원들의 작업복으로 통하는 민방위복 차림으로 지프차를 타고 축제준비 현장을 돌아보면서 크고 작은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보완했다.

축제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구드래 둔치에 1만여평 규모의 메밀꽃단지 조성과 코스모스 칸나 꽃길 가꾸기, 잊혀진 그리움을 채워주는 허수아비 세우기, 백제문양길 맨발로 걸어보기, 백제성 쌓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시켰다.

지난 9월부터는 오전 9시에 열리던 간부회의를 30분 앞당겨 주재하면서 축제의 준비상황을 일일이 점검하고, 공무원은 물론 공무원 가족까지도 축제를 담당하는 실무자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 공무원이 30분 일찍 출근해 좀 더 세심히 준비토록하고 지난 3일부터 축제기간 중에는 매일 6시까지 축제장 쓰레기 치우기를 지시했으며, 군수 자신이 빠지지 않고 함께 청소하고 새벽에 나온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축제 종목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분담부서는 물론 군수가 직접 체크하는 섬세함으로 부여의 유례 없는 대형 축제를 군민은 잔치의 주인으로서, 관람객은 손님으로서 그 어느 해보다도 모두가 함께 즐기는 말 그대로의 즐겁고 흥 있는 축제가 됐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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