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적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우라늄 및 플루토늄 실험은 IAEA와의 협정 위반이 아니라 미숙한 대응이 부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정세균 의원은 "우라늄 및 플루토늄 추출량은 극소량에 그쳐 핵무기 개발과는 전혀 무관한데도 불구하고,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허술한 원자력 관리체계 및 미숙한 대응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1일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소에 대한 국감에서 "일부 외신들이 우라늄의 농축 및 플루토늄 추출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차 사찰에 이어 3차 조사단까지 파견키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안이하고 임기응변식 대응과 허술한 관리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날 원자력연구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핵실험과 관련된 의원들의 질의가 거의 나오지 않아 '국익'을 고려해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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