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찾아서'=나눔의 집·역사관 후원회/역사비평사/9000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65번지에 자리한 세계 최초의 군 위안부박물관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찾아서'(이하 역사관을 찾아서)'는 새로운 인권 개념과 평화를 만들어 가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총 3부로 구성,된 '역사관을 찾아서'는 1부 역사관 전시물에 대한 소개와 안내, 2부 역사관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역사, 3부 역사관을 방문했거나 후원하고 있는 사람들의 방문기 등으로 꾸며져 있다.

■ '그래, 난 못된 여자다'=캐시 하나워 엮음/번역집단 유리 옮김/도서출판 소소/1만2000원

'그래, 난 못된 여자다'는 26명의 여자들이 결혼, 이혼, 일, 아이, 섹스 등 자기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야기들을 묶고 있다.동거, 섹스, 결혼 등 총 5가지의 테마로 엮은 이 책은 일할 때, 쉴 때, 사랑할 때, 혼자일 때 등 여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양하고도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 '그는 내 가슴에 가시나무를 심었다 1·2'=고나형 지음/도서출판 한림원/8000원

해방 후부터 1959년까지 한 남자를 만나 고달팠던 결혼 생활을 꾸려간 끝에 이혼에까지 이르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는 '그는 내 가슴에 가시나무를 심었다'는 저자 고나형이 직접 겪은 장편 실화소설이다.71세라는 나이에 40여년 동안 가슴속에 묻어뒀던 한(恨)을 솔직하고 담백한 어투로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찰나의 유희가 사랑을 희롱하는 이 시대에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참신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 '아름다운 고행 산티아고 가는 길'=남궁문 지음/예담 출판사/1만2000원

'아름다운 고행 산티아고 가는 길'은 60일간 1000㎞를 걸은 화가 남궁문의 고행 기록이다.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성 야곱이 묻힌 성지로 유명한 산티아고를 꼬박 60일간 걸으며 느꼈던 주체할 수 없는 자유와 희열을 거짓없이 진지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책은 예술가 특유의 감성과 예리한 시선으로 산티아고 가는 길 곳곳의 풍경과 인생의 의미를 포착해 내고 있다.

또 이 책 속에는 저자가 길을 걸으며 직접 그리고 찍은 그림과 사진들을 텍스트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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