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산 대전시의장, 정세균 예결위원장에 촉구

황진산 대전시의회 의장이 대전 도시철도 등 답보상태인 지역 현안 챙기기에 적극 나섰다.

황 의장은 11일 대전 모처에서 정세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최근 국비가 감액된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황 의장은 이날 "내년도 도시철도 소요 사업비 중 국비가 50% 이상 감액돼 개통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2005년 1단계 준공, 2006년 2단계 준공 등 정상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해 내년도 건설비 3773억원 중 2264억원(60%) 전액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황 의장은 또 국비가 전액 삭감된 국도 17호선(금산선) 확장사업과 관련, "지방재정 여건과 성공적인 2006년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개최 등을 감안할 때 미개통 잔여 구간(구도교∼월계교)을 건교부 사업에 포함 시행하거나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해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황 의장은 지난 10일 계룡산 등반차 충청권에 들린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한나라당의 행정수도 이전 관련, 충청권 민심을 전하며 반대 당론 철회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덕룡 대표는 '충청권 주민이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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