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12일 대전에서 전국 중앙위원회를 열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당론 결정에 들어간다.

민노당은 "이날 오후 2시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제4차 전국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된 당론을 보고 안건 형식으로 상정, 논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민노당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당의 입장을 이번 전국 중앙위원회에서 정할 방침이었으나 지난달부터 진행된 16개 광역시·도 토론회 결과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어 일단 보고 안건으로 상정하고 본격적인 논의할 계획이다.

민노당은 논의 결과에 따라 이날 즉석에서 정식 안건으로 채택, 당론을 결정하는 등의 방안도 염두해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민노당은 전국 중앙위원회에 앞서 '행정수도 충청권 대책위원회'를 열고, 시·도 토론회 결과에서 나온 3가지 대안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칠 계획이다.
민노당은 현재 ▲전면적 분권화와 정부부처·공공기관 지방분산 ▲행정수도 대전 이전 ▲현 정부방식 조건부 찬성 등 3가지 대안을 마련한 상태다.

민노당 중앙위원회 또 이날 국정감사 대응 등 의원단 총회 보고와 행정수도 특위, 국가보안법 특위, 쌀개방반대 특위 등 특위 활동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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